당연하지만 건설사들도 거리두기 3단계 대응방안 검토
2분기 건설사의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코 로나19가 건설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국내 건설현장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 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걱정해야 할 단계가 되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사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업체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0인 이상 모임과 집회 제한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면 공사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부지침은 ① 10인 이상의 모든 모임, 집회 금지, ② 민간기업 최대한 재택근무 권고 등이 있다. 물론 실제 3단계가 시행될 경우 세부지침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세부지침 중 10인 이상의 모든 모임, 집회 금지가 눈에 띈다. 공사현장은 10인 이상 다수 인원이 모이는 집합장소이기 때문에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다고 해석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1개 현장의 전체 인원보다는 한번에 집합(식사, 회의 등)해야 하는 인원을 통제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제 상당수의 건설사가 3단계에 준하는 기준으로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현 시점에서도 100인 이상의 모입, 집회가 금지되고 있는데 100인 이상의 현장 인원이 모이는 건설현장에서의 셧다운 사례는 없다. 물론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 는 상황에서 현장 인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현장 폐쇄가 불가피할 것이다. 재택근 무는 현장보다는 본사에 영향을 미칠 이슈이며,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2~3교대 재택근무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3단계 강화 시 기성액은 감소할 전망
공사현장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거리두기 3단계로 강화된다고 하더라도 현장이 멈추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방역조치가 강화 되면서 공사 진행이 느려짐에 따라 대형건설사의 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햐항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썬 어느 정도 하향 조정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실 적 하향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는 판단된다.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조건은 ① 다수의 현장에서 확 진자가 발생할 경우와 ② 정부의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현장을 폐쇄하는 경우이지만 현 시점에 서 고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실적보다는 수주가 관건
3단계 강화 시 현장의 공사 진행률이 느려지는 것보다 좋지 않은 것은 신 규수주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공이든 민간이든 발주처의 사업화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 으며, 조합 총회 등이 미루어지면서 주택 신규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현장의 문제는 단기에 그치겠지만 수주 감소는 성장성의 훼손으로 돌아오게 된다
출처: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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