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Vision Placement 장비 수주로 700억 원대 매출 지속
별도 기준 1Q21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5억 원(- 9.1% Q/Q, +80.1% Q/Q), 185억 원(+34.0% Q/Q, +161.5% Q/Q)이다. 연결 실적은 이번에 발표된 별도 실적 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추정된다.
과거 실적을 살펴보면 별도 기준과 연결 기준의 차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2020년의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667억 원, 별도 영업이익은 660억 원이었다. 이번 1분기는 비수기인데, 중화권 Vision Placement 장비 수주가 견조해 7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 했다.
한미반도체 일봉
한미반도체 주봉
전 분기 매출(775억 원) 대비 감소한 이유는 전 세계 적인 물동량 증가, 운임 강세, 항만 물류 적체 영향 때문으 로 추정된다.
워낙 수주가 견조해 2Q21 매출은 2020년 분 기별 최고치(3분기 779억 원 또는 4분기 780억 원)를 상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시에서 영업이익까지만 발표되 고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과 순이익은 발표되지 않았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영업이익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에 금융비용 증가에 영향을 주 었던 외환차손 및 환산손실이 2021년 1분기에 영업외손익에 플러스로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 실적 추정
TSMC의 전공정 위주 시설투자는 후공정 협력사의 설비투자 촉진
한미반도체 분기 매출은 2019년 3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 지 3개 분기 연속 400억 원대 미만을 맴돌다가 2020년 2분 기부터 앞자리가 바뀌며 점프업했다.
이렇게 달라진 지 9개 월째라 이러한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 이 많다. 전방산업의 시그널 중 하나는 TSMC가 연간 설비 투자를 $30bn까지 상향 조정했고, 대부분을 선단 공정(7nm 이하 전공정)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TSMC가 상대적으로 많 은 예산을 전공정에 배정하고, 후공정에는 덜 배정한다면 TSMC의 후공정(패키징) 협력사들이 설비투자를 늘릴 가능 성이 크다. 이러한 환경은 한미반도체의 실적에 긍정적이다. TSMC와 인텔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기로 한국 장비사의 주가에 글로벌 풋프린트 여부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패키징 장비 분야의 대장주로 손색 없다.
참고: 하나금융
1 분기 호실적 이후, 2 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대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생산 전문업체로 주력 장비인 Vision Placement 장비 는 반도체 패키지의 절단(Sawing), 세척, 건조, 3D 비전검사, 선별, 적재기능을 수행하는 패키징 공정 필수장비며, 글로벌 점유율 1 위의 제품이다 한미반도체 1 분기 별도매출액 705 억원, 영업이익 195 억원, 영업이익률 26.3%로 예상 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금은 2 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파 운드리 공급부족 이야기가 시작되던 2020 년 9 월부터 한미반도체 수주 금액도 증가하 기 시작했으며(공시기준 2020 년 9~12 월 수주액 772 억원, 2020 년 전체 수주액 1,219 억), 납기가 2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2 분기 매출액은 906 억원(+46% YoY), 영업이익 273 억원(+36%YoY), OPM 30.1%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한미반도체 수주공시(2021 년 1~4 월 수주액 995 억원. 2020 년 수주액 1,219 억원)
고객사들의 연이은 설비투자액 상향
TSMC 는 한미반도체의 직접적인 고객사는 아니지만, 주 고객사인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후공정 패키지, 테스트업체) 업체들의 전방산업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기업이다.
TSMC 가 2021 년부터 2023 년까지 3 년간 1,000 억달러 를 투자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2021 년 Capex 규모를 기존 250~280 억달러에서 300 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7 나노 이하 선단공정에 투자비의 80%를 할애할 것으 로 밝혀 후공정 OSAT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반도체의 주 고객사이자 글로벌 2 위 OSAT 기업인 Amkor 의 4Q20 매출액은 13.7 억달러(+16%YoY), 영업이익 1.6 억달러(+34%YoY)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9.1%로 최근 분기 중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파운드 리 산업의 공급부족을 반영하여 Amkor 는 2021 년 Capex 규모를 전년도 5.5 억불에서 27% 증가한 7 억불로 상향하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쌓이는 수주잔고, 올라가는 전망치
3 월 이후 공시되는 한미반도체 공급계약들의 종료일은 전부 4 분기 이후로 밀리고 있으 며, 공급계약의 평균 리드타임도 7.3 개월(2020 년 평균 2.8 개월)로 계속 길어지고 있다.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파운드리 공급 부족과 미국에 진행될 TSMC, 인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투자를 고려할 경우 비메모리 후공정 투자의 빅 사이클이 올해부터 시작된 것 으로 봐야할 것이다. 2021 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적용 PER 멀티플을 기존의 20 배에서 25 배로 상향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30,000 원에서 40,000 원으로 상향한다(12 개월 Forward EPS 적용).
참고: 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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