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의 대외 환경 → 국내 주택 양호, 해외 수주 불확실성 전망
연초 ‘COVID-19’ 사태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주요 건설업체 주가는 KOSPI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성장성 측면에서 기대했던 해외 수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 실적 측면에서는 해외 Project에서 COVID-19 관련 추가원가 이슈가 발생했다. 다만,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일부 해외 대형 Project 수주와 전년대비 증가한 주택 분양 실적 을 기록했다. 2021년, 대형사의 주택 분양 실적은 브랜드 인지도, 재무 우위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해외 수주는 2020년 수주 지연 Project 반영 등으로 전년대비 급감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하나 중동 주요 발주국의 재정균형유가를 하회하는 유가 레벨과 COVID-19 영향으로 큰 폭의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 전망 - 주택 : 안정적 성장, 해외 : 대규모 손실확대 가능성 제한적
2021년, 커버리지 5개사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주택의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COVID-19’ 에 기인한 매출 둔화 및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 발주처와 C/O 타결에 따른 환입 여부가 실적 추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0년 3분기 기준, 각 사의 주요 해외 Project의 미청구공사/공사미수금은 COVID-19 이 전 시기였던 2019년 대비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COVID19 안정화를 낙관하기 어려운 현 시점에서도 최소한 과거에 보였던 미청구공사/공사미수금에 기인한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건설업종의 ‘비중 확대’ 를 고민할 시점, 신사업 확대에 주목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 에서 ‘비중확대’ 로 상향 제시한다. ‘COVID-19’로 인 한 해외 불확실성 부각 등으로 주가 하락에 따른 Valuation 부담은 낮아진 반면, 견조한 주택 중심의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신사업의 점진적인 가시성 확대, ‘COVID-19’ 우려 축소에 따 른 업사이드 Risk에 대비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GS건설을 신규 제시한다. 1) 견조한 주택 부문과 자회사(GS이니마, 자이 에스앤디) 이익 성장 2) 해외 모듈러 업체 인수, 2차전지 재활용, 베트남 개발사업의 점진적 구체화 등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은 업종 내 차별화 된 투자포인트로 판단한다. 업종 차선호주로는 현대건설을 제시한다. 2020년 실적은 ‘COVID-19’에 따른 해외 매출 둔 화 및 추가원가 반영으로 부진한 반면, 낮아진 실적 기저를 바탕으로 2020년 기 확보한 풍부 한 수주잔고와 국내 GBC,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등을 통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2021년, 카타르 LNG를 비롯한 대형 수주 파이프라인 보유와 연간 5,000 억원 이상의 CAPEX 투자를 통한 신사업의 점진적 구체화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다.
2020년 Review : 진퇴양난의 대외 환경
2020년, 주요 건설업체 주가는 연초‘COVID-19’사태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 어지며 KOSPI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COVID-19로 성장성 측면에서 기대했던 해외 수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와 불확실성이 이어졌고 실적 측면에서는 해외 다수 국가에서 진행중인 Project에서 관련 추가원가 이슈가 발생했다
COVID-19로 촉발된 비대면 사회의 확산 → 거주 공간의 역할 확대 → 인테리어/리모델링 시 장 성장 기대감은 건(축자)자재 업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건설 산업에는 호재로 이 어지지 못했다. 역으로, COVID-19에 기인한 국내 일부 현장의 공정 차질과 집단 감염 우려로 인한 조합 총회 연기 등은 재건축/재개발 분양 일정 지연의 결과로 이어졌다
2020년 국내 주택 분양 실적과 해외 수주는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실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택 실적에 선행하는 분양 실적은 대다수 업 체가 전년 대비 더 많은 분양 성과을 달성하며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수주는 COVID-19 우려속에 4분기 멕시코 정유공장(3조원 초반, 삼성엔지니어링), 이라크 정유 고도화 설비(2조원, 현대건설) 수주 소식이 2020년 해외 수주 성과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주택 분양 실적의 고무적인 성과는 각 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활용방안 에 대한 고민을 가져왔다. 2020년 상반기, 주요 대형 건설사가 일제히 발표한 향후 신사업 계획 과 연중 이어진 M&A 성과는 재무여력 확대에 수반한 성장동력 확보의 필연적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출처: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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