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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기아 주가, 2분기 영업이익 전망

by 주식에대하여 2021. 6. 27.

2Q21 영업이익 1.5조원 (+952.8% YoY), 시장 컨센서스 21.0% 상회 예상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1% 상향한 120,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기대 이상의 판매 추이를 반영해 2021년 및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9%, 4.2% 상향한 것과, 재무구조 변화에 따른 WACC의 하락 (7.62% → 7.28%)이 목표주가를 높인 이유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WACC 7.28%, 영구성장률 1.0%)을 적용하여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P/E 11.2배, P/B 1.37배, 6월 22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3.6%이다.

기아의 2Q21 영업이익은 1조 5,283억원 (+952.8% YoY)을 기록해 KB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221억원 (8.7%), 2,658억원 (21.0%) 상회할 전망이다. 기아의 4~5월 누적 판매는 예상보다 30,554대 (6.8%) 많았으며, KB증권은 기아의 2Q21 완성차 판매를 기존 예상대비 34,529대 (5.0%) 상향조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2,277억원 상향요인에 해당한다. 기아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5.2조원 (+151.7%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601억원 (7.4%)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① 반도체 부족은 연간 손익 전망치에 더 이상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주가 일봉

기아 주가 주봉

4~5월 출하도 기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예상 450,485대, 실제 450,462대). ② 일부 모델 재고가 1개월 이내로 축소되고 있으나, 이는 생산 차질보다는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른 것이므로 손익에 긍정적이다.

③ 경쟁자들도 생산 차질의 문제를 겪고 있어서 경쟁완화 (인센티브 축소) 등 긍정적인 영향도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Buy)의 리스크 요인은 다음과 같다. ①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대당 공헌이익이 위축될 수 있다. ② 원화가치 절상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수 있다.

Valuation & Recommendation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1% 상향한 120,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6월 22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3.6%다.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Buy)의 근거가 되는 주요 판단은 다음과 같다. 1) 반도체 부족은 손익에 더 이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2) 지난해 (2020년) 크게 개선된 대당 공헌이익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 3) 기아의 중국 제외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에 안착할 것이다.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 120,000원은 DCF 방식 (WACC 7.28%, 영구성장률 1.0%)을 적용하여 산출했다. 목표주가 120,000원은 12개월 포워드 기준 P/E 11.2배, P/B 1.37배에 해당하며 6월 22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3.6%다. 한편 6월 22일 종가 (89,800원)는 12개월 포워드 기준 P/E 8.4배, 1.02배에 해당한다.

리스크요인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Buy)의 리스크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원자재 가격 상승이 대당 공헌이익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당 공헌이익이 1% 감소하면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1,837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 원화 가치 상승은 영업손익에 부정적이다. 원화가치가 1% 절상될 때 기아의 영업손익은 2,233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족은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간헐적 생산 중단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는 KB증권의 기아 손익 전망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기아의 4~5월 누적 출하는 450,462대로 KB증권의 기존 예상 450,485대에 부합했고, 모델 믹스도 예상보다 소폭 양호한 수준이다.

미국 주요 모델에서의 재고 감소가 나타나고는 있으나 이는 출하 문제보다는 판매 호조의 결과이며, 손익에 긍정적이다. 또한 미국 시장 경쟁사들이 공통적으로 차량 출하의 문제를 겪음에 따라 경쟁완화 (인센티브 축소)라는 긍정적 효과도 가능하다.

2020년 크게 개선된 대당 공헌이익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

2020년 급격히 확대된 기아의 대당 공헌이익은 2021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아의 대당 공헌이익 (추정)은 2019년 551만원에서 2020년 634만원으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비자들이 기아의 완성차 구입시 ADAS 옵션 (드라이브와이즈)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며,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KB증권은 2021년 기아의 대당 공헌이익을 1.4% 증가한 643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아의 중국 제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에 안착할 것이다

2020년 높아진 기아의 중국제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기 시작한 2021년에도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5% 전후의 수준에 안착할 전망이다. 기아의 중국제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11~2019년 평균 3.7% 수준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경쟁업체의 생산차질이 극심했던 반면 양호한 공장 가동을 유지한 결과 기아의 중국제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7% 수준으로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약해진 2021년에도 기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9% (1~4월 누적)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상황에서의 유연한 대응의 결과 만이 아니라, 기아의 신차들이 시장의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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