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플라스미드 DNA 관련주, NDR Q&A

경쟁사 가치는 4조원 이상이다.

동사는 미국에 cGMP급 Plasmid DNA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 신공장을 증설 중이다. 신공장은 240,000ft2 (6,800평) 규모이며, 올해 4분기 완공되면 Plasmid DNA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현시점의 세계최대 Plasmid DNA 공장은 미국 Aldevron이 건설중인 189,000ft2 규모의 신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Aldevron은 ‘19년 신공장을 위한 투자를 받을 때, 무 려 $3.4bn(약4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심지어 ‘19년은 mRNA도 없던 시기다.

바이오 엔텍/모더나의 mRNA가 글로벌 히트를 쳤고, 원재료인 Plasmid DNA 수요가 급증한 지금은 훨씬 더 큰 가치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동사의 공장은 Aldevron 대비해서 규모가 더 크며, 완공 시기 는 약 6개월밖에 늦지 않다. 동사의 신공장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원생명과학 일봉

진원생명과학 주봉

동사는 mRNA 원액(DS) 생산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동사의 신공장에 mRNA 원액(DS) 생산 라인도 추가된다는 것이다. 동사는 지난 ‘18년 미국 매소디스트 병원연구소(Houston Methodist Research Institute)로부터 mRNA 원액 생산 공정을 독점 라이선스인 했다. 만약 지금 해당 특허를 사려면 어마어마한 자금이 필요했을 것 으로 예상된다.

 

 

mRNA 원액생산 공정은 미국의 바이오엔텍/모더나, 유럽의 큐어백 등 소수만이 보 유하고 있으며, 그야말로 mRNA 생산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다. 동사는 이전 받은 mRNA 원액 생산 공정을 몇 년간 최적화해왔으며 스케일업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동사가 건설중인 신공장의 약 70%는 Plasmid DNA 생산시설이며, 30%는 mRNA 원액생산 시설이다. 즉, 동사는 mRNA의 원 료와 원액을 둘 다 위탁생산한다. mRNA는 바이오 업계의 메가트렌드다. 코로나19 백신은 mRNA 의 엄청난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글로벌 mRNA 임상은 크게 늘어날 것이다. 한국기업 중 mRNA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관적으로 입는 기업은 동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경험이 시대적 트렌드와 정책수혜를 만났다.

동사는 Plasmid DNA 생산에 14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내 수많은 고객사를 보유하 고 있다. 그만큼 고객 충성도가 높으며, 글로벌 제약사에 납품했던 레퍼런스도 많다. 이 분야에 오 랫동안 경험치를 쌓아온 동사가 시대적 트렌드를 만났고, 정책 수혜도 만났다.

 

 

앞으로 2~3년이 동 사에게도 다시없을 기회다. 국내 몇몇 기업들도 유전자 공장을 보유했거나, mRNA 생산과정의 특 정 부분 기술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mRNA의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글로벌에서 mRNA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데는 수많은 경험치가 필요하며, 계획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유전자 치료제 CMO로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동사뿐이다.

 

NDR 주요 Q&A

 

Q1. Plasmid DNA 생산의 진입장벽과 우리의 차별점은?

A1. 진입장벽은 고순도, 고농도, 고수율의 생산을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우리는 특허받은 에 어믹스(AirMix)라는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타사의 경우 플라스미드를 대장균 안에 주입 한 후 물리적인 충격을 통해 대장균에서 플라스미드를 꺼내는 방법을 쓴다. 물리적인 충격을 주 면 때문에 플라스미드 이외의 다른 물질도 같이 나오게 되어 순도가 떨어진다. 이 때문에 정제 단계가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 다시 농도가 떨어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우리는 공기(Air), 즉 버 블을 이용하여 플라스미드를 꺼내기 때문에 플라스미드만 추출할 수 있어 고순도, 고농도의 플 라스미드를 생산할 수 있다.

 

Q2. 플라스미드 DNA 생산 업체 중 경쟁사는 누가 있는가?

A2. Aldevron, Cobra Biologics가 대표적이다. Aldevron을 주요 경쟁사로 보고 있고, Aldevron은 Plasmid DNA CMO 사업만 영위하고 있다.

 

 

Q3. 공장 증설 완료 후 구체적인 매출 시기는 어떻게 되나? 또 매출 예상액이 우리보다 Aldevron 이 훨씬 높은데, Aldevron의 판매 단가가 더 높은가?

A3. 내년 상반기에 공장 시험가동을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 예 상 매출액 달성은 보수적으로 봐서 내후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5,000억이라는 예상 매출액 또한 매우 보수적으로 잡아서 나온 숫자이다. 경쟁사인 Aldevron은 올해 여름 신공장이 완공되 고 시가동을 하게 되는데, 면적과 용량이 우리보다 작은데도 불구하고 연 매출을 1조 1,6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예상한 5,000억원이라는 금액 자체가 보수적인 금액이라는 것이 설명이 된다. 단가 차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이다. 또한 mRNA 관련 매출 예상치를 추가하지 않았다. 예측할 당시 mRNA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19년 당시 예측한 숫자이다. 굳이 추가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mRNA 관련 수요가 증가했으니 클라이언트 들의 요청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다.

 

Q4. VGXI는 상장 계획이 없는지?

A4. 구체화된 부분은 없지만 3년 이내로 생각하고 있다. 정부 계획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5. 임상 중인 ‘GLS-1200’이 상용화된다면, 면역 제어 효과는 코로나19만 대상이 되는 것인 가?

A5. 그렇지 않다. 호흡기 감염증은 매커니즘이 동일하기 때문에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신종 호 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면 메르스도, 사스도 된다. 따라서 이 제품에 대한 가치는 코로나19로만 판단되지는 않을 것이고, L/O을 할 때 그만큼 높은 가격 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임상이 조금 지연되고 있는 것은 환자 모집이 어렵기 때문이 나, 올해 안에 충분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Q6. 코로나19 백신은 언제쯤 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인가?

A6. 현재 1상 접종이 끝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약 한달정도 분석을 해야 하는데 질병청에서 함께 평가가 이루어지므로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7월쯤 1상 결과가 나올 것이며, 그 이후 2상이 진행될 것이다. 이후 일정은 1상 결과에 따라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 타사보다 임상 과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접종 간격을 늘렸기 때문이 다. 타사는 한 번 접종 후 한 달 정도의 간격을 가지고 접종하는 경우가 통상적이나 우리는 간 격을 두 달, 석 달을 두고 진행한다.

 

Q7. 최근 기사에서 mRNA 컨소시엄이 보도됐는데, 우리는 컨소시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 는가?

A7. mRNA 백신 주권 확보 때문에 정부에서 컨소시엄을 진행하려고 하고, 언급되는 회사들마 다 각각의 특징이 있다. 한 회사가 mRNA 백신을 생산하는 모든 기술을 다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회사를 모아서 mRNA 생산기술을 확립하려는 취지이다. 진원생명과학, 에스티 팜, 한미사이언스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추가적으로 회사를 모을 가능성도 있다. 우 리는 플라스미드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필요하다면 mRNA 원액 생산 공정 을 제공할 생각도 있다.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Q8. 유상증자 이슈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계획이 있는지?

A8. 증자를 받아서 공장을 지었는데, 우리는 땅만 산 게 아니라 공장이라는 실체가 있으니 가 치평가가 된다. 지금은 회사 가치가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 단계에서는 여러가지 자금확 보 방법이 있다고 본다. 투자하려는 사람은 너무 많다. 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방 법은 많으니 추후 적절히 평가해서 자금조달을 할 것이다. 유상증자는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자 금을 조달하기 보다는 자체적으로 조달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

 

참고: 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