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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만도, 물적분할 컨퍼런스 콜 요약 정리, 분할 구조 분석

by 주식에대하여 2021. 6. 9.

ADAS 사업부를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로 물적분할. 지분율 100%

 

만도는 6월 9일 공시를 통해 회사분할결정을 발표했다. 존속법인을 만도로 하고, ADAS 사업부를분할하여 신설하여 만도모빌리티솔루션 즈(가칭, Mando Mobility Solutions)라는 법인을 설립하는 물적분할방 식이다. 만도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만 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자본금 10억원, 자산총계 3,658억원, 자본총계 1,491억원이고(부채비율 145%), 2020년 기준 매출액은 7,646억원이 다.

 

 

지난 3월 인수했던 만도헬라는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100% 자 회사가 된다(만도헬라 포함시 2021년 단순합산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제시). 분할관련 주주총회는 7월 20일이고, 분할기일은 9월 1일이다.

 

만도의 물적분할 추진 일정

분할 후 만도는 상장을 유지하고,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비상장으 로 전환되나 만도의 100% 연결 자회사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 및 연결 실적에는 변동이 없다.

 

만도의 분할 개편안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연평균 14% 성장 목표

만도는 물적분할의 이유로 샤시와 ADAS 사업의 구조재편을 통한 사 업영역별 전문성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제시했다. 분할 후 중기 성장전략으로 만도(샤시 담당, 연평균 +9% 목표)는 전장 제품 성장 가속화와 고객 다변화를 제시했고,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ADAS 담 당, 연평균 +14% 목표)는 시장성장 수혜와 제품/고객 다각화를 제시 했다.

 

 

특히,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자율주행 단계의 고도화에 대응 하여 물량 및 제품 라인업(ex) 고해상도 센서와 고성능 통합 제어기 등)을 확대하고, 기존 해외 거점(중국/인도)과 신규 북미 거점을 활용 하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모빌리티 신사업(데이터/클라우드/플랫폼 기반의 무인순찰/무인충전 로봇 등)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 속도와 지분 희석 가능성의 힘겨루기

만도는 물적분할에 대한 다른 이유로 적시 자금유치를 통한 자율주행 사업 성장의 가속화를 꾀한다고 밝혔다. 이는 물적분할이지만, 존속/ 신설법인의 자산 기준 분할비율이 9:1 정도로 추산되어 만도모빌리티 솔루션즈의 입장에서는 향후 성장에 필요한 자원이 많지 않다는 점과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자산/자본 크기에 비해 매출액/이익률이 상 대적으로 좋아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기에 가벼운 구조라는 점 등에 서도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일부 지분이 향후 매각될 가능성이 유 추된다.

물적분할 이유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물적분할 자체로는 중립적이지만, 향후 지분매각 가능성을 중장기 성장동력 제고가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는지가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것이다.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BUY 를 유지한 가운데, 물적분할 및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재 목표주가 7.8만원은 조정될 수 있다.

만도 물적분할 컨퍼런스콜

산업 현황

자동차산업은 전반적인 저성장세에도 불구하고,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 Electrification)로 통용되는 4개의 메가트렌드 부문은 고속으로 성장 중에 있 음.

 

 

Autonomous와 Electrification 사업부문은 만도와 관련이 깊으며, 해당 산업은 연 평균 두 자릿수 성장 중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는 부품 영역간 요구되는 역량이 비슷하여 규모의 경제가 가능했 지만, CASE가 대두되면서 제품 특성이 대폭 변화되었고 글로벌 Tier1 부품사들은 주 요 사업부를 별도로 분리하여 성장을 추구하고 있음

 

분할 개요

만도는 샤시 비즈니스와 ADAS 비즈니스가 있으며, 여러 측면에서 사업 특성이 상 이함. 샤시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고 체계화된 조직이 필요함. ADAS의 경우 전 문적 인력이 필요하며,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도 필요함. 이러한 상이한 특성 때문에 분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성장 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

 

분할 방식

물적 분할로, 존속 법인인 현재의 만도가 만도모빌리티솔루션(가칭)을 100% 자회사 로 둘 예정임. 물적 분할을 선택한 이유는 신규 투자 자금 유치에 용이하기 때문이며, 자회사화를 통해 두 사업부 간 밸류체인 상 통합을 추구하는 동시에 시너지 효과도 유 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임.

 

 

분할 후 매출 및 손익에 대해서는 연결로 인식할 예정임

 

분할 후 매출 계획

2021년 매출액 계획은 6.1조(샤시 5.2조, ADAS/MHE 1.2조), 2025년 CAGR 10% 성 장하여 9.0조(샤시 7.4, ADAS/MHE 2.0조) 계획 중

 

신설법인 성장전략

자율주행이 고도화되면 필요한 센서나 레이다의 수가 증가하고, 단가도 급속도로 높아 질 것으로 전망. 자율주행 레벨에 따른 CPV는 lv.2 $600~$700, lv.2+ $1,300~$1,500, lv.3 $3,000~, 이후 $4,000으로 전망하고 있음. 다수 제품 로드맵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임

 

존속법인 성장전략

핵심 샤시제품 전동화, 소프트웨어 고도화, xEV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활용할 계 획임. 주요 전기차 업체와 모델에 샤시제품 전동화 사업을 진출하였고, 2020년 매출 기여도는 12%에서 2025년 30%로 확대할 계획. 또한 소프트웨어를 제품처럼 판매하 여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을 준비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전기 차 관련 부품 라인업 다양화 계획 중

 

컨퍼런스콜 Q&A

 

문) 분할의 목적이 funding이 자유로운 것에 있다고 했는데, SI의 지분투자 가능성이 나 상장 가능성이 있는지?

답)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여러 가지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IPO도 계획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음

 

문) 기존 주주 입장에서 지분 희석의 우려가 있을 것 같은데, 물적 분할이 타 OEM으 로부터 수주를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수주 받은 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하는 것인지?

답) non-현대/기아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MHE의 중국/인도 생산 베이스 활용 및 북 미 진출을 통한 빅3 OEM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임. 2025년 신설법 인의 non-현대/기아 매출 비중은 34%로 계획하고 있음. 컴퓨터플랫폼/자율주행 레이 다 등의 제품에 대해서는 수주를 확보한 상태임

 

문) 신설법인의 ADAS 이외의 모빌리티/클라우드 등 신사업에 대한 매출 비중이 어느 정도 될지?

답) 모빌리티/데이터서비스는 신생사업이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ecosystem을 개발하는 중에 있음. 관건은 이를 ADAS와 연계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장의 매출보다는 향후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주요

 

문) CPV가 현재 제품 단가 대비 높아 보이는데, 추정 근거는 무엇인지?

답) 현재 판매하고 있는 센서들의 단가는 크지 않으며, $500~$600 미만 수준임. 추정 한 CPV는 향후 자율주행 레벨이 발전함에 따라 고해상도/고성능 센서가 필요하며 이 에 따른 단가 상승 등 미래 가치를 추정한 것임

 

문) 향후 Capex와 R&D 투자 금액은 어떻게 될지?

답) 신설 투자는 만도의 평균인 4%, R&D 투자 금액은 만도 평균보다 약간 높은 6% 초반대로 계획 중이며 2025년에는 Capex와 R&D 모두 1.5% 향상될 것으로 예상됨

 

문) 소프트웨어 부문의 OTA는 어떤 식으로 개발을 할 예정인지?

답) EV 선도 OEM과 다년간의 OTA 경험이 있음. 당장의 사업 계획이라기 보다는 주 요 고객사의 만족도 제고임.

 

 

고객사가 OTA를 할 수 있도록 스펙을 맞추는 작업을 통 해 고객사에 높은 만족도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

 

문) 기존 사업부와 ADAS 사업부의 수익성 가이던스가 어떻게 될지?

답) 샤시 사업부는 마진이 회사 평균보다 약 1%정도 낮고, 2025년에는 규모의 경제와 믹스개선을 통해 현재보다 2%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신설법인의 경우 MHE의 레버리지효과와 시너지 등을 통해 높은 한자릿수 수익률을 계획하고 있음

 

문) 물적 분할의 경우 지주사 할인 등을 통해 기존 주주의 가치 훼손이 우려되는데, 물적 분할을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답) 물적 분할을 택한 이유는 Active Solution Provider로서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시너지가 모두 필요하여 자회사 관계가 적절하다고 판단했고, 펀딩이 용이하기 때문임. 물적 분할을 하면 ADAS 사업부의 높은 성장을 통해 기존보 다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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