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 실적 전망 (BTS 방탄소년단 군입대 이후 총정리)

<3분기 실적에 대하여>

KB증권 리포트를 살펴보니, 하이브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01억원 (+29.0% YoY, -14.1% QoQ), 영업이익은 585억원 (-10.8% YoY, -33.7% QoQ, 영업이익률 13.3%)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7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분기 하이브의 앨범 판매량은 606만장 (+20.5% YoY)으로, 세븐틴과 엔하이픈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뉴진스의 데뷔 앨범이 판매 호조를 보였습니다. 세븐틴, TXT, 엔하이픈이 월드투어에 나서면서 엔데믹 시기 본격적인 공연 매출 회복이 기대됩니다. By BTS 3차 판매분이 배송 완료됨에 따라 MD 매출이 증가하고, BTS 인더섬 게임 온기 반영, BTS Memories DVD 출시 및 디즈니 플러스향 콘텐츠 수주가 인식되면서 콘텐츠 매출 또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대차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브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064억원(YoY +19.2%), 영업이익 607억원(YoY -7.5%)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입니다. 매출은 음반이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븐틴/TXT 콘서트로 인한 공연/MD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반은 BTS 판매량이 YoY -60% 급감하였음에도 세븐틴, 뉴진스 효과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입니다. 한편, 영업이익률은 14.9%로 BTS 활동 비중이 높았던 전년동기 대비로는 4.3%p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이브는 위버스(위버스샵, 위버스앨범도 별도 앱으로 존재), 포닝, 모먼티카 등 다양한 기능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입니다. 위버스는 V LIVE 통합을 완료하고 일본/미국 현지 아티스트 입점 시기를 조율 중이며, 포닝은 차별화된 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모먼티카는 K-POP 디지털 굿즈 시장 개척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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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 [주식이야기] - 포스코케미칼 주가 실적 전망 (가장 매력적인 배터리 소재 관련주)

포스코케미칼 주가 실적 전망 (가장 매력적인 배터리 소재 관련주)

<BTS의 군입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10/17 하이브는 주주서한을 통해 BTS 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음을 밝혔습니다. 진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이후 2025 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는데요. 1H23 까지 멤버별 개인 활동과 사전 제작 콘텐츠를 공개하고, 내년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과 플랫폼, 솔루션 사업 수익화로 실적 타격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그동안 하이브는 BTS라는 글로벌 IP를 기획하고 보유했다는 점에서 다른 엔터사 대비 멀티플 할증을 받아왔습니다. BTS 이후 꾸준히 후배 아티스트들을 선보였지만 경쟁 엔터 3사의 신인 아티스트들과 비교 시 BTS만큼의 독보적인 글로벌 IP 파워는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후배 아티스트들 확실히 모두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긴 하나 이는 회사의 기획력 보다는 K-POP 산업의 성장 효과로 판단합니다. BTS의 활동이 배제되고 후배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만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구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 판단합니다.

 

오는 연말 최연장자 진(1992년생)을 필두로 전 멤버 순차적으로 병역 이행할 예정입니다. 진의 경우 10월 말 솔로 앨범 발매 후 11~12월경 입대 예상합니다. 차기 개인 활동이 예정된 리더 RM(1994년생) 역시 연내 입대 가능성 높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25년경 완전체 활동 재개 가능성 언급에서 미루어볼 때 전 멤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 군입대할 것입니다.

제대 후 단체활동 관련 우려는 불필요합니다. 지난 15일 BTS는 ‘30년 뒤에도 BTS로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직접 언급하였습니다. 1)아티스트의 강한 의지 고려시 2025년 단체활동 재개 가능성 높고, 2)순차 입대에 따른 개인 활동으로 팬덤이 느낄 온전한 공백이 1년 수준에 불과한 만큼 수요 역시 유지될 것입니다.

<신사업 점검해보자>

BTS의 공백은 BTS 이외 라인업에 대한 재평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이브 월드투어가 가능한 2팀(세븐틴, TXT)과 수익화가 시작된 신인 2팀(뉴진스, 르세라핌), 데뷔 전부터 팬덤을 확보한 데뷔조 2팀(&팀, 트레이니A)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고성장으로 BTS 매출 의존도는 이미 2020년 92%(7,300억/7,960억원)에서 2021년 70%(8,800억/1.3조원)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증권사 목표 주가 분석>

 

SK증권 180,000원

NH증권 250,000원

KB증권 170,000원

현대차증권 186,000원

다올투자증권 150,000원

 

SK증권은 예상보다 늦어진 위버스 수익화로 플랫폼 가치를 하향했고, 매니지먼트 사업 반영 시기도 '23 년으로 변경, target P/E 에 적용했던 프리미엄도 제거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니지먼트 사업 가치 5.5 조원, 플랫폼 사업 가치 2.0 조원으로 합산 기업 가치 7.5 조원으로 도출, 현 주가는 매니지먼트 사업 가치만 고려해도 업사이드가 발생합니다. 현 시점에서 내년 가파른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신인급 아티스트들의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 내년 위버스 해외 아티스트 입점 및 수익 모델 다각화 확인 시 즉각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합니다. 하이브의 강점인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역량을 발해야 할 시기입니다.

 

NH증권에서는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 250,000원 및 투자의견 Buy 유지하였습니다. 동사 최근 주가 부진의 주요 원인인 BTS 향후 활동 관련 불확실성이 17일 주주서한 발 표로 해소되었습니다. 단기 주가 반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280,000원에서 170,000원으로 39.3%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였습니다. BTS의 군입대로 인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9.6%, 35.7% 하향 조정하고,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할인율도 상향 조정 (WACC 9.13% → 10.54%) 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입니다. 다만 시장이 우려하는 BTS의 군입대로 인한 실적 하향조정 및 밸류에이션 멀티플 디스카운트는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현재 주가는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는 향후 상승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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