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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기아 주가 3분기 실적 전망 (품질비용 효과 분석)

by 주식에대하여 2022. 11. 3.

<3분기 실적 분석해보자>

기아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23.2조원(+31% yoy), 영업이익 0.77조원(-42% yoy), 영업이익률 3.3%(-4.2%p yoy)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도체 부족 현상 완화로 도매판매대 수가 전년동기비 10% 증가한 가운데 ASP 및 환율 상승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최고 매출액을 경신했습니다. 세타2 엔진 관련 품질비용(1.54조원) 추가 반영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95조원)를 하회합니다.

 

품질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31조원(+74% yoy), 조정 영업이익률 10.0%(+2.5%p yoy)를 기록하였습니다.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사상최고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분기 영업이익(2.23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이고, 품질비용 반영 발표 전 영업이익 컨센서스(2.32조원)에도 부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증감요인을 살펴보면 품질비용(1.54조원)과 원자재 등 비용증가(0.89조원) 등으로 2.43조원의 감소요인이 있었습니다. 반면 판매증가(0.43조원), 가격인상과 믹스개선(0.41조원), 인센티브절감(0.28조원), 환율효과(0.76조원) 등의 증가 요인은 1.88조원을 기록합니다. 결과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33조원에서 0.77조원으로 0.56조원 감소하였습니다.

 

기아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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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3Q22 영업이익은 7,682억원(-42.1% yoy, OPM 3.3%) 기록, 컨센서스 60.0% 하회하였습니다. 일회성품질비용 1.54조원을 감안하면 최근 시장 기대치 2.3~2.4조원에 대체로 부합합니다. 원가 상승 최대 반영 분기로 4Q22 이후로 원가율 개선 여지 존재합니다. 일회성 품질 비용으로 손익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훼손되었으나 비용 제거 시 10%대 수익성 유지됩니다. 1H23까지 공급망 회복 지연과 정점 대비 낮은 재고로 수익성 중심의 완성차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공급 충격 장기화와 소진된 재고가 한계에 달함에 따라 비탄력적인 공급 회복과 낮은 재고 수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원가와 인건비, 에너지비 등 비용 증가 사유에도 이를 극복한 우호적 가격 환경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개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다만 급격한 금리 인상과 품질비용 지급으로 업황 악화, 감익 전환에 대한 시장 우려도 상존합니다. 특히 2023년 말까지 생산 안정화 과정 중 나타날 수 있는 소폭의 재고 반등이 구조적 공급 과잉 국면으로 전환 시그널인지 파악하는 것이 향후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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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오더 120만대로 아직 수요우위 상황>

기아의 글로벌 백오더는 현재 120만대 이상으로 국내 60만대, 해외 60만대 이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수요우위 상황이기 때문에 인센티브 비용확대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책으로 전기차 현지생산에 대해 신설공장 및 기존공장 활용 방법 등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어 조만간 공유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기아 주가

<주가전망>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최근 주가 조정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미국내 전기차 판매 감소우려, 세타2 엔진 평생보증 이후 주기적인 충당금 부담 가능성, 러시아 시장에서의 퇴출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2023년에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글로벌 경쟁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의 우려사항 등을 감안하여 할인율 적용을 확대했습니다.

기아 주가

IBK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00,000원으로 하향(기존 120,000원) 하였습니다. 2022~2023년 예상실적을 토대로 과거 5개년 PER, PBR, EV/EBITDA 평균 배수에 30% 할인율을 적용하였습니다. 목표주가의 내재 PER은 7.1배 수준입니다. 다만 기아는 상대적으로 믹스개선, 낮은 재고수준,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PER도 5배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므로 저가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2H22 이후 경기침체 기대로 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확대에 기대치 않았던 품질 비용과 예상에 못 미친 실적은 주가의 부정 요인입니다. 다만, 금리 방향성이나 타 산업의 지표와 달리 수요 위축으로 판단할 실물 지표가 현재로는 부재해 현대차증권이 예상하는 1H23까지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단기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것이라 판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현재 주가는 조정된 이익 기준 P/E 밴드 하단 미만으로 4Q22 판매 실적 개선세를 확인하며 저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IRA 수혜 조건 완화나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완화 시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며 러시아 법인 상각 진행 여부가 하락 리스크가 될 것입니다.

기아 주가

 

유안타증권 보고서를 살펴보니, 2023년 분기별 원/달러 평균환율이 1,440원을 유지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약 1.5조원 수준으로 추정하였습니다. 2020년 이후 3년 동안 믹스 개선 및 ASP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폭은 매년 1.5~2.0조원 수준 발생합니다. 2023년 개선될 영업이익 폭은 지난 3년 대비 축소될 개연성 존재합니다. 원가 측면에서는 연간 기준으로 전년대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선전을 하고 있던 미국 EV시장은 IRA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우려를 발생시키고 있는 중 입니다. 글로벌 Peer들의 낮아진 Valuation을 반영하며 Target PER(2023년 추정 EPS 기준)을 8.0x에서 7.0x로 변경하여 목표주가를 130,000원에서 110,000원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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