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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삼성생명 주가, IFRS17 이익 증가 가능성

by 주식에대하여 2021. 6. 26.

IFRS17으로 역마진 해소

2010년 상장 전후 5%를 상회하던 국고채 10년물이 300bp 이상 하락하면서 역마진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 생보사 주가에 가장 큰 부담요인이었다. 이후 수익성 높은 신계약 판매가 증가했고,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 때문에 다른 생보사들에 비하면 그나마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IFRS17 적용으로 Fresh Start가 이루어지면, 누적된 역마진 부담의 해소를 통해 그동안 수면 아래 잠겨있던 양호한 수익성이 표면화될 것이다.

 

삼성생명 주가 일봉

 

삼성생명 주가 주봉

생보사 중에서도 자본 여력은 가장 높다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 주식의 위험량 재조정이 이루어지 겠지만, 당장은 주가 상승으로 자본이 두터워진 것의 긍정적 영향이 크다. 계약자지분조정과 변액보증 관련 적립액이 부채 증가에서 버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삼성전자 외 금융계열 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입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손익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높은 수익성 가시화

그동안 역마진 부담 때문에 양호한 수익성에 관심을 두기 어려웠다면, 회계적으로 역마진이 해소되면서 높은 수익성이 당기 재무실적에 나타날 것이다.

IFRS17이 적용되면 시장금리 변화가 기타포괄손익에 나타나기 때문에, 향후 금리 변화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를 계량할 수 있다는 점이 동사 주가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해소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두터운 자기자본 덕분에 높아진 수익성이 주주환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계열사인 삼성화재의 사례를 보면, 우려만 불식된다면 주주환원 증가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IFRS17 이후 손익 증대 가능성을 반영해, 향후 50% 범위 내 목표주가 상향 여지를 열어둔다. 다만 테이퍼링 본격화 이후 장기금리 상승세는 주춤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 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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