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 아파트 분양은 36.1만호를 기록하며 2019년 33.4만호 대비 8% 증가 마감했다. 이는 하나금융투자 2020년 아파트 분양 전망치 37~38만호를 4% 하회한 수준으로 일부 대형 단지 분양이 2021년 초로 연기된 것에 기인했다. 이를 감안 시 2022년 아파트 입주는 당초 예상보다 소폭 줄어드는 37만호를 기록할 전망이다. 참고로 2020년 아파트 입주는 35.6만호를 기록했으며 2021년은 35.4만호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 11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23,620호로 전년동기 및 전월대비 각각 12%, 56% 하락했다. 서울/수도권 미분양은 3.2천호로 전월대비 400호가량 감소했으며 지방 5대광역시 또한 부산/대구/광주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크 게 감소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합산 미분양 또한 1.7만호 수준으로 전월 대비 10%가량 감소 하며 역사상 가장 낮은 미분양을 시현 중이다. 전국적으로 낮아진 주택 미분양 레벨을 감안 시 2021년 주택 건설사 들이 공급을 확대할 유인은 점차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대형 주택건설 5사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평균 12개월 선행 PBR은 0.58배로 KOSPI대비 47% 할인 거래 중이다. 이는 과거 10년을 기준으로도 다소 높은 할인율이며 올해 양호한 분 양 경기와 공급 목표 감안 시 건설업종 주가는 상반기 우상향 흐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공급 기대감 높은 국내 주택시장과 달리 해외건설은 당분간 선별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2021년 국제유가 밴드 는 하나금융투자 전망치 기준 배럴당 45~55달러(WTI기준)로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할 전망이나, 이 경우 연내 중 동 중심의 화공 발주는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1분기는 기존 이연 프로젝트 발주 및 입찰 결 과가 나타나는 시점으로 연초 해외수주흐름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1분기 수주가 기대되는 대형 파이프라인은 카타르 노스필드 LNG (JGC-현대건설 컨소시엄 원청, 현대건설 지분 약 9조원)가 대표적이다. 2분기 이후부터는 중동/중남미/동남아향 건축/토목 수주(병원, 교통인프라)가 해외수주에 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 차지할 전망이다. 중동 화공 발주의 본격적인 반등은 하반기 코로나19 진정 여부와 이후 국제유가의 배럴당 60달러선 회복에 달려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목해야할 건설사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다. 양사 모두 작년 양호한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이익 성장 이 기대되며 해외 수주에서도 모멘텀 발생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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