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양당 합의( + 송영길, 이준석)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전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재난지원금 지급대상과 관련하여 전국민 지급은 민주당의 경우 당내 이견이 있었습니다. 물론 국민의힘 측에서도 전 국민 재난 지원금 합의에는 줄 곧 반대를 했었고요. 그런데 오늘 두 대표가 만나서 전격적으로 합의를 했다고 하니 놀라운 일입니다.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을 진행하였는데요. 오늘 배석자 없이 두 대표만 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누었다고 하네요. 만남은 거의 1시간 넘게 이어졌고요. 회동을 마친 후 양당 대표인을 통하여 전국민 재난지원급 합의 소식을 발표하였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그동안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두고 소득 하위 80%냐 전국민 이냐를 두고서 한달 넘게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양당 대표가 합의에 이른 만큼,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을 한 것일까요?

 

정부의 방역조치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을 전제로 전 국민 지급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하여 전격 합의를 한 만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차 주역 정부안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당이 합의는 했지만, 정부는 현재까지는 국회에 제출한 2차 추경안, 즉 소득 하위 80% 지급을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앞으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