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의 키워드는 점유율 확대와 증설
월덱스는 반도체용 부품·소재 중에 식각 공정용 실리콘, 쿼 츠(석영), 알루미나 계열의 소재를 공급하는 전문 가공 기업 이다. 2021년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실리콘 57%, 쿼츠(석 영) 26%, 알루미나 및 기타 17%이다. 2018년부터 연결 매출 이 연간 기준 1,0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3D-NAND의 고 단화 영향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 식각 공정이 더욱더 까다로워졌고, 이에 따라 식각 공정 장비에 필요한 부품·소 재의 소요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3D-NAND 중에서 64~72단 구조의 고단화 비중은 61%로, 2017년의 13% 대비 많이 늘어났다. 2019년부터는 이보다 더욱 고단화된 92단~128단 비중이 늘어나 2019년 21%, 2020년 57%, 2021년 77%이다. 이처럼 전방 산업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가운데, 월덱스는 해외 및 국내 고객사 내에 서의 점유율을 확대했고,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완료했으 며, 2021년에도 추가적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월덱스 주가 일봉
월덱스 주가 주봉
2021년 2분기 매출은 440억 원으로 전망
2021년 2분기 매출은 1분기 431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한 440억 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설이 2021년 3월에 마무리 된 이후, 신규 장비와 기존 장비의 튜닝 작업 영향을 고려해 추정했다.
아울러 2분기 매출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미국 법인 West Coast Quartz Corporation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 중 일부가 6월 매출로 인식될지, 아니면 7월 실적에 반 영될지 아직 알 수 없다는 점도 감안했다.
월덱스 실적 전망
2021년 3월 증설 이후 국내와 미국 법인의 추가 증설에 적극적
2021년 연간 매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욱 늘어날 것으 로 전망된다. 상반기 매출 추정치는 871억 원, 하반기 매출 추정치는 992억 원이다.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14% 증가하는 이유는 올해 3월에 증설이 마무리된 이후 입고된 장비의 가동 효과가 하반기에 6개월 동안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고객사로의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월덱스는 경북 구미시 구포동 4공단로에 생산 설 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구미시 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법인 에서도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려면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 황이다. 2021년 3월에 국내 증설이 일단락된 이후, 기업 측 에서 추가 증설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와 미국의 추가 증설 중에 시기적으로 미국 법인의 추가 증설 물량이 연내 매출에 먼저 이바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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